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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6천만명·혁신형 SMR 유치 등 경주시 '미래 100년' 6대 전략

주낙영 경주시장 민선9기 첫 시정연설... "예산 3조 시대 열겠다"
APEC 성과 지속성장 동력으로... 신라왕경 복원 등 꾸준히
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제29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선 9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경주 미래 100년 대도약’을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경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제29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선 9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경주 미래 100년 대도약’을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주시가 관광과 첨단산업을 양대 축으로 삼아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 예산 3조원 시대를 열고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시민이 체감하는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일 제29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선 9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경주시 최초의 민선 3선 시장으로 취임한 주 시장은 관광·산업·농어촌·도시·복지·교통을 6대 핵심 분야로 정하고, 민선 8기에서 축적한 성과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주 시장은 “시민들이 선택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에 힘을 쏟으면서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연간 관광객 6000만명 유치와 세계 1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일회성 행사에 머물게 하지 않고 관광·문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과 감포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구축, 어촌뉴딜300 사업 등을 이어간다. APEC 기념관과 기념숲 조성, 세계경주포럼 정례화, 보문관광단지 대규모 재정비 등 후속 사업도 본격화한다.

미래 산업 육성의 중심에는 원자력과 미래자동차가 놓였다. 경주시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SMR 국가산업단지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를 연결하는 ‘K-원자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강 RE100 e-모빌리티 전용 산업단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반 조성도 추진한다.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이 선순환하는 산업 구조를 만들어 미래자동차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농어촌 정책은 청년과 첨단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전국 최대 규모의 신농업혁신타운을 중심으로 스마트 과학영농을 확대하고 농촌 중심지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 지원을 강화한다. 동해안 12개 항구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생활·관광·수산 거점으로 육성해 지속 가능한 어촌 경제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도시 공간도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옛 경주역 부지의 도심 뉴타운 개발을 비롯해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와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시민종합운동장 이전,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주차공간 확충 등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사업도 병행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다함께돌봄센터와 아이행복키움센터를 늘리고 AI 기반 노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장애인 지원과 청년 주거·창업·취업 정책도 확대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시민행복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북부·서부·남부·동부권 도로망을 개선하고 대구·경북 광역철도와 동남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추진해 경주를 영남권 초광역 교통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주 시장은 “민선 9기에도 시민 행복과 경주의 지속적인 발전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뛰겠다”며 “예산 3조원 시대를 넘어 하나 되는 경주, 중단 없는 전진을 통해 미래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열겠다”고 말했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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