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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380억 규모' 산림자원화 거점 구축… 친환경 바이오 산업 이정표

LX인터내셔널 자회사 유치, 신규 일자리 창출
2030년까지 1500억 규모 광역 벨트 확장 추진
안동시가 6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LX인터내셔널,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와 함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안동시이미지 확대보기
안동시가 6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LX인터내셔널,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와 함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안동시
안동시가 대규모 민간 자본을 성공적으로 끌어들이며 도내 북부 지역의 풍부한 임업 자원을 고부가가치 미래 에너지 자산으로 탈바꿈하는 친환경 산림바이오 산업 육성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안동시는 6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LX인터내셔널,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와 손을 잡고 ‘산림자원수집센터 조성 및 목재칩 생산공장 신설’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전격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에 따라 글로벌 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의 자회사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는 안동시 일원 부지에 1차로 380억 원의 재원을 집중 투입한다.

이를 통해 최첨단 목재칩 가공·제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현장 밀착형 지역 인재 42명을 우선 신규 채용해 로컬 고용 시장에도 새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안동 투자는 단발성 공장 설립을 넘어선다. 시는 안동을 경북권 산림자원 물류와 유통을 총괄하는 핵심 베이스캠프로 키워낼 작정이다.

이를 발판 삼아 오는 2030년까지 청송, 영덕, 울진, 봉화 등 인근 임업 요충지들과 체인을 묶어 총 1,5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광역 산림바이오 산업벨트'를 완성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안동시는 이번 대형 유치전의 성공으로 그동안 대형 산불이나 소나무재선충병 등 기후·산림 재해로 발생했으나 마땅한 처리가 어려웠던 피해목과 숲가꾸기 부산물들을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환원하는 '녹색 자원순환 메커니즘'을 정착시킬 수 있게 됐다.

그간 지자체 재정에 큰 부담을 주었던 산림 폐기물 처리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탄소중립 사회 구현, 지역 임업 농가의 소득 다각화, 유관 전방위 산업 활성화 등 다각적인 전후방 경제적 연쇄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역시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연계한 정책금융과 신속한 인허가 행정 절차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이 보유한 청정 산림자원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믿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준 LX인터내셔널 및 기업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전통적인 보전의 대상이었던 산림 자산이 지역 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맞춤형 행정·제정적 지원을 전방위로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기점으로 안동시는 산림 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생태계 조성을 본격 전개하며, 경북 전역을 선도하는 차세대 산림바이오 허브 도시로의 체질 개선과 도약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김성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n81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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