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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있나 보자”…핸드볼 대표팀 무단수색 피의자 소환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서 선수 가방 수색 혐의
경찰, 강요 혐의 조사…특수강요 적용 가능성 검토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우산을 쓰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해당 경기장은 6·3 지방선거 당시 잠실 개표소로 사용됐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우산을 쓰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해당 경기장은 6·3 지방선거 당시 잠실 개표소로 사용됐다. 사진=연합뉴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의 짐을 무단으로 수색한 혐의를 받는 시위 참가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6일 집회 참가자 A씨를 강요 등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당시 핸드볼 선수들의 가방 등을 수색한 경위와 특정 단체나 정당 등 배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여자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기구를 갖고 나오자 “부정선거 증거물인 투표용지를 갖고 나왔는지 확인해보자”며 가방 등을 무단으로 수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총 5명이 무단 수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른 관련자들도 조사했거나 추가 소환할 예정이며, 수색 과정과 가담 정도에 따라 특수강요 혐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출입을 막은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들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

한편 6·3 지방선거 당시 잠실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 봉쇄 시위는 이날로 24일째 이어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문제 삼으며 현장에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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