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남동발전 강기윤 사장 사의…"창원시장 출마 유력"
22일 글로벌이코노믹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24년 11월 취임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최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19대·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임기 3년을 1년 9개월 남기고 중도 사퇴를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창원시장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남동발전이 석탄발전소 폐쇄와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 차원의 발전자회사 통·폐합 논의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장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정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강 사장과 비슷한 시기에 선임된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과 김동철 한전 사장도 사퇴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요 에너지 공기업, 올 상반기 '수장 교체 큰 장'
이미 다수 에너지 공기업의 사장 인선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석유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했지만, 노조 반발 등으로 최종 임명이 늦어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더욱 복잡하다. 임추위가 선정한 최종 후보 5명에 대해 산업통상부가 이례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면서 재공모에 돌입했다.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약 4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방선거 일정과 맞물려 추가 지연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재정경제부나 청와대에서 반대하는 경우는 있지만, 주무 부처가 최종 후보자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가스공사의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는 2024년 5월 사장 공석 이후 직무대행 체제가 1년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노조는 "자리를 지키는 관리자가 아니라 회사를 생존 궤도로 올려놓을 강한 돌파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보은 인사" 논란 재점화… 6월 이후 낙선자 대거 유입?
업계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기업들이 들썩이고 있다"면서 "낙선하면 CEO로 취임하고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낙하산 인사가 창궐한다면 경영 내실화는 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정부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전후로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인사들이 출마를 할 수도 있고,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인사들 또는 낙선한 인사들이 공공기관 사장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많아 3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기업 수장이 대폭 물갈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