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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ESS 입찰 3연속 수주…누적 BESS 425㎿ 국내 최대

전남 해남·진도에 162㎿ 배치…공모 물량 540㎿의 30% 차지
한국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총 162㎿ 규모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전남 해남군 남창리에 설치된 BESS 시설 전경. 사진=남부발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총 162㎿ 규모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전남 해남군 남창리에 설치된 BESS 시설 전경. 사진=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에서 국내 발전 공기업 최초로 3연속 우선협상대상자에 오르며 누적 확보 용량 425㎿로 국내 최대 사업자 지위를 굳혔다. 이번 수주로 재생에너지 간헐성 해소를 위한 전력 계통 안정화 인프라 구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2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 주관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162㎿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낙점됐다. 총 8개 사업이 공모된 이번 입찰에서 남부발전이 확보한 용량은 전체 물량(540㎿)의 30%에 달한다. 남부발전이 이 시장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제주 장주기 공모, 1차 중앙계약 입찰에 이어 세 번째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전남 두 거점으로 나눠 구축한다. 해남군 남창리에 96㎿급, 진도군 분토리에 66㎿급 BESS를 각각 조성하는 방식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전남 서남권에 집중 배치함으로써 태양광·풍력의 고질적 약점인 간헐성 문제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피크 시간대에 방출해 계통 균형을 맞춘다.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 배터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남부발전의 BESS 포트폴리오는 이번 수주 이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 준비를 마쳐 가고 있다. 2023년 11월 수주한 '제주 안덕 BESS(23㎿)'는 사용전검사를 거쳐 이달 말 상업운전에 들어선다. 1차 중앙계약 입찰에서 확보한 전남 광양·고흥·진도 3개 사업도 발전사업허가를 이미 취득하고 올해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2차 사업까지 더하면 남부발전의 누적 BESS 확보 용량은 총 425㎿에 이른다.

윤상옥 남부발전 재생에너지전무는 "1차 입찰에 이어 이번 2차 수주로 국내 BESS 시장에서 남부발전의 선도적 위치를 재확인했다"면서 "정부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적극 이행해 탈탄소 에너지 전환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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