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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시는 첨단 일자리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 시민이 체감하는 기술 혁신을 위해 2026년도 전략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앞서 시는 산업통상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151억 4000만 원 규모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 조성을 기반으로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에는 7억 원을 투입해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 확충, AI 솔루션 기업 발굴, 전문 인재 양성, 기업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또 정부 공모로 확보한 총사업비 728억 3000만 원 규모 프로젝트와 연계해 2026년에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3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팹리스 중소기업을 위한 첨단장비 공동 이용,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방위산업용 반도체 부품 실증 기반 조성 등 설계–검증–시제품 제작을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교통·도시 안전 분야에서는 1cm 단위 초정밀 공간정보 구축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22억 원을 들여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 실증에 활용할 정밀 전자지도와 고정밀 도로지도(HCMI)를 마련한다.
탄천 구간에는 항공수심 라이다(LiDAR)와 초분광 영상 기술을 도입해 홍수·침수·녹조 대응력을 강화하며, 10억 원을 투입해 AI 기반 도로 위험 탐지 플랫폼도 구축한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에도 속도가 붙는다. 시는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모란역–성남하이테크밸리–판교제2테크노밸리 구간을 잇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하고, 스마트 주차장과 관용차 공유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성남형 통합교통(MaaS)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행정 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본격화된다. 시는 7억 원을 편성해 AI 기반 행정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고, 자체 보안 환경을 갖춘 ‘소버린 AI’ 기반 행정체계 마련에 나선다.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행정 효율과 시민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6년은 성남이 미래 산업 구조를 과감히 전환해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업에는 성장 기회를, 시민에게는 생활 속 변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