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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서울대 안양수목원 전면 개방 앞두고 산림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숲 해설·산림치유·목공체험·유아숲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 다채
(위) 안양시민들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아래) 아이들이  ‘유아숲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위) 안양시민들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아래) 아이들이 ‘유아숲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가을 정취가 짙어지는 가운데 안양시가 시민들의 힐링을 위한 다양한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오는 11월 5일 전면 개방을 앞둔 ‘서울대 안양수목원(구 관악수목원)’은 기존 숲 해설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새로운 산림문화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전문 숲해설가와 함께 숲속을 산책하며 자연의 변화를 배우는 ‘숲 해설 프로그램’은 기존 주 1회 금요일 오전 진행에서 11월부터 화~목요일 및 토요일 오전(9시 30분~11시 30분)·오후(1시 30분~3시 30분)으로 확대된다.

또한 생태예술공원 무장애나눔길(만안구 석수동)에서도 매주 금요일 오후 숲 해설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는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 월~목요일 운영에서 다음달부터 화~금요일로 조정된다. 숲속 명상과 호흡, 치유걷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심신 안정과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수목원 내 산림복합체험장에서는 생활용품을 직접 만드는 목공체험이 인기다. 11월까지 독서대·호롱불·연필꽂이·우드버닝 등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운영 요일도 화~금요일로 변경됐다.

아울러 동안구 유아숲체험원과 만안구 숲체험원에서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오감 놀이형 숲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이들이 직접 자연과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여름철 진행된 ‘여름밤 숲산책과 곤충 관찰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산림체험 프로그램은 안양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 가능하며, 유아숲체험을 제외한 프로그램은 전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산림체험을 운영 중이며, 올해 서울대 안양수목원 전면 개방 이후 이용 추이를 분석해 내년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숲속에서 쉼과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양만의 특색 있는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자연과 힐링을 더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오는 11월 5일부터 전면 개방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월요일과 신정, 설·추석 연휴는 휴원한다. 개방 당일 오전 10시에는 서울대 안양수목원에서 개방 기념행사가 열린다.

1967년 조성된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그동안 제한적으로만 개방됐으나, 안양시와 서울대의 협약으로 58년 만에 완전 개방되며 새로운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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