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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문화·축제로 물드는 10월 고양…가을 정취 속 시민 일상 풍성해진다

가구·리빙 박람회부터 독서대전, 반려동물 문화제, 코스모스 축제까지 ‘도심 속 가을 잔치’
올 상반기에 열린 제17회 고양 가구박람회. 사진=고양시청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올 상반기에 열린 제17회 고양 가구박람회. 사진=고양시청 블로그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고양특례시가 가을 정취로 물든 대형 문화 프로그램을 시민 품으로 내놓고 있다. 전시·공연·체험이 결합된 행사들이 10월 한 달 내내 이어지며, 고양 도심 곳곳이 문화와 축제의 현장으로 변모한다.
10일시에 따르면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고양 가구박람회는 수도권 대표 가구·리빙 전시회다. 올해 상반기 행사에는 4만 명 이상이 방문해 약 1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번 하반기 박람회에는 98개 업체와 144개 리빙관이 참여한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다양한 생활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현장 구매와 경품 이벤트까지 더해 관람객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호숫가 잔디밭 야외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시민들(2024 독서대전).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호숫가 잔디밭 야외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시민들(2024 독서대전). 사진=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는 ‘오늘은, 책 모드’를 슬로건으로 한 대규모 독서 축제가 열린다. 31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어린이 독서 골든벨, 북토크, 전래놀이, 도서관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호숫가 잔디밭은 야외도서관으로 꾸며져 자연 속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올해의 책 전시와 수공예 마켓까지 더해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일산문화광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제가 열린다. 펫 패션쇼, 펫 CPR 교육, 행동교정 상담, 유기동물 입양 홍보 등 반려인을 위한 체험과 캠페인이 준비됐다. 또한 반려동물을 잃은 이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감과 치유’라는 메시지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같은 날 열리는 ‘펫츠런’과 농산물 장터, 플리마켓은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운동장에서 원반던지기 중인 시민과 강아지(2023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운동장에서 원반던지기 중인 시민과 강아지(2023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사진=고양시

창릉천 강매석교공원 일원에는 3만㎡에 달하는 코스모스 꽃밭이 장관을 이룬다. 버스킹 공연과 노래자랑, 페이스페인팅·드로잉 체험, 지역 먹거리 장터가 어우러져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가을의 낭만을 선물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월에도 고양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와 문화 행사가 풍성하게 이어진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가을을 즐기며 일상 속 행복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코스모스 축제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을 만끽하는 시민들.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열린 코스모스 축제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을 만끽하는 시민들. 사진=고양시

이번 10월 고양의 연이은 문화·축제 행사는 단순한 계절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전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독서와 체험은 시민의 정서적 풍요를 더하며, 반려동물과 꽃축제는 세대와 관심사를 초월한 소통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가을의 도시 고양은 지금, 문화도시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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