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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폐배터리 공장서 황산 누출...30대 작업자 2명 화상 입어

영일만4산단내 에너지머티리얼즈서 발생...1년 새 같은 사고 2번, 안전관리 비상
24일 오전 포항시 북구 영일만4산단 에너지머티리얼즈 공장내에서 황산이 누출돼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북소방본부.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오전 포항시 북구 영일만4산단 에너지머티리얼즈 공장내에서 황산이 누출돼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에서 24일 오전 10시10분께 황산이 누출돼 30대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소방당국에 따르면 영일만4산단 입주기업인 에너지머티리얼즈 공장내에서 130톤 규모의 황산 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던 중 차단밸브 조작 미숙으로 황산 1리터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30대 근로자 2명이 손과 목 등에 각각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중이다.

반면 사고직후 공장 직원들이 밸브를 잠그고 소방대원들과 함께 황산을 수거해 황산 외부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GS계열사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리튬과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황산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에도 배관 점검 중 황산 1.5리터가 유출돼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는 등 1년 새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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