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천 고속도로의 조기 착수도 강하게 요청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 사업 순항 중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 사업 순항 중

김 군수는 이 날 “인프라 확충과 함께 주요 전략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천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며 “지능 기반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지역 발전 교두보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형 인프라 사업들 잇따라 가시화, 지역 발전 발판 다져
군은 최근 몇 년간 대형 인프라 사업들을 잇따라 가시화하며 지역 발전의 발판을 다졌다. 대표적인 성과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장 개통이다. 지난 2023년 12월 개통한 1호선 연장으로 연천에서 서울까지 전철로 곧장 이동이 가능해졌다. 앞서 개통한 국도 3호선 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과 함께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국도 3호선 우회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을 잇는 총 36.7km 구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40~50분 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국립연천현충원도 지난 4월 24일 첫 삽을 떴다.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일대 95만7,000㎡ 부지에 들어설 현충원은 총사업비 약 1,298억 원 규모로, 봉안당(2만5,000기), 자연장지(5,000기) 등 총 5만기 규모의 안장시설을 포함한다. 공사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논밭 중심으로 추진되며, 연천의 천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등 공공기관 유치 성과
공공기관 유치도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이 연천군 대광리 일원 28만㎡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시설과 숙박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오는 10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또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도 백학면 통구리 일원에 2029년까지 건립된다. 연면적 21만㎡ 규모의 부지에 기초 및 특화 교육시설, 도민 안전캠프, 실습장, 힐링 숲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다. 연간 약 5만 명의 교육생 방문이 예상되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김 군수는 서울~연천 고속도로의 조기 착수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기존 계획은 서울양주 구간이었으나, 연천군의 요구에 따라 양주연천 구간에 대한 기초조사 용역비가 반영됐다.
김 군수는 “정전 이후 70년간 접경지역으로 차별받아 온 연천은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이제는 보상의 관점에서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자체 전략 대응 용역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 사업도 순항 중이다. 연천군과 서울시는 오는 2027년까지 군남면 삼거리·선곡리 일원에 총 16만㎡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카라반·오토캠핑장·반려견 수영장·놀이터·훈련소 등 체험시설과, 별도 4만㎡ 부지에는 화장장과 봉안당 등이 들어서는 반려동물 추모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 50개 이상 유치, 1,000개 이상의 관련 일자리 창출
김 군수는 연천BIX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연구기관, 바이오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실무추진단을 가동했으며, 동국대·단국대·차의과대 등과 MOU를 체결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장기적으로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 50개 이상 유치, 1,000개 이상의 관련 일자리 창출, 국제 인증기관 유치 등을 통해 연천을 대한민국 대표 그린바이오 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에는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군민 체감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지역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