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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현대차·HD현대중공업·고려아연, 산업 생존 걸렸다"

현대차 "美 관세 직격탄"…정치권 통상 협력 강조
"조선업, 전략 전환 시기"…포트폴리오 재구성 언급
광물 공급망 언급…"경제 안보 핵심 산업으로 협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현대차 관계자들의 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태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현대차 관계자들의 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태 의원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울산을 찾아 자동차·조선·광물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통상 문제와 산업 전략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김 위원장은 울산을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으로 표현하며 산업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산업 생태계 회복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산업 현장 방문을 통해 "오늘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인 울산을 방문했다"며 "자동차, 조선, 그리고 재련 업체들을 방문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산업 구조를 바꿔 가야 할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미국과의 관세 협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대한민국에서 생산한 현대차가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데,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한국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토요타, 혼다와 같은 업체들은 일본 내 생산 차량 중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적다"며 "결국 미국의 관세가 높아질수록, 특히 울산에 있는 현대차 공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정치권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미국과의 관세 협정에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과 국익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용태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용태 의원실


조선 산업에 대해서는 "현재는 호황이지만, 앞으로 어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어떤 전략을 짜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산업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태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산업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태 의원실


광물 산업과 관련해서는 "고려아연은 미중 간 패권 경쟁 속에서 경제 안보의 중요한 선두 그룹"이라며 "대한민국이 재련을 통해 희토류, 금, 은, 아연 등 다양한 광물을 세계 시장에 수출함으로써 경제 안보와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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