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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눈치보기 장세에 0.15% 오른 3108.25 강보합 마감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코스피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데 성공했지만 내내 3100선에서 공방을 펼치는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5%(4.61포인트) 오른 3108.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0.78%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중동 지역의 '위태로운 휴전' 평가 속에 장중 3100선을 두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공방을 벌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7억 원, 5006억 원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홀로 7582억 원 사들이며 지수 하방을 받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2.69%) 현대차(5.34%) 기아(4.33%)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0.83%) 네이버(-2.41%) 두산에너빌리티(-4.50%) KB금융(-2.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6%)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실적 개선 기대감과 원전 확대 수혜에 힘입어 이날도 11.0% 급등하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DL이앤씨(14.46%), 현대건설(6.29%), 대우건설(2.83%), GS건설(2.05%) 등 건설주도 탄력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업종별 흐름에서도 전기·가스(9.43%), 건설(3.69%), 증권(1.78%)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반면 IT서비스(-3.11%), 기계·장비(-2.34%), 일반서비스(-1.13%)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업종 간 순환매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단기적으로 낙폭 과대 종목에 대한 저가매수 심리도 시장에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은 0.40%(3.20포인트) 내린 797.73에 거래를 마감해 1거래일만에 8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7억 원, 441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이 홀로 2108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보합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0.19%) HLB(0.20%) 파마리서치(1.16%) 휴젤(2.72%) 리가켐바이오(1.40%) 리노공업(1.76%)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1.84%) 레인보우로보틱스(-5.87%) 펩트론(-0.73%) 클래시스(-1.71%)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에도 개인으로 수급 주체가 이동하며 지수 상승 주체의 바톤을 터치하는 흐름"이라며 "내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관세 협상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은 경계요소"라고 짚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전, 인터넷·게임 업종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반면, 반도체, 자동차 등 저평가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나타났다"며 "시장은 당분간 종목별 수급에 따라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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