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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원도심 552곳에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 설치

현재 460곳에 설치…청결관리사 48명 현장 투입
지난 28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골목길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거점보관함)에 소각용 쓰레기 보관함(초록색)과 음식물 쓰레기용 보관함(노란색)이 설치돼 있다.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8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골목길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거점보관함)에 소각용 쓰레기 보관함(초록색)과 음식물 쓰레기용 보관함(노란색)이 설치돼 있다.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오는 7월 말까지 수정·중원구 원도심 지역에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 552곳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거점배출시설은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쓰레기를 일정 시간 보관하는 공동 쓰레기 보관함이다. 수집·운반업체가 정해진 시간에 수거하는 방식이다.

시는 단독주택 밀집 지역의 무단투기, 악취,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현재 목표량의 약 83%에 해당하는 460곳에 설치를 마친 상태이다. 이 가운데 497곳은 일반 거점보관함이고, 55곳은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자원순환 미술관’ 형태로 조성됐다.
거점보관함은 소각용(660ℓ 또는 240ℓ)과 음식물 쓰레기용(120ℓ) 종량제 봉투 전용 보관함을 한 세트로 구성했다. 자원순환 미술관은 태양광 지붕을 갖춘 철제 구조물로 내부에 쓰레기 보관함을 비치하고, 외부 벽면에는 예술작품을 전시해 거리 미관도 함께 고려했다.

쓰레기 수거는 지역별 위탁업체가 하루 두 차례 진행한다. 시는 청결관리사 48명을 현장에 투입해 주변 정돈, 쓰레기 방치 예방, 민원 접수 등 유지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단투기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원도심 환경 개선과 함께 주민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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