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제 산업 발목...R&D 몰입 위해 유연한 제도 필요"
"삼성 해외로 나가지 말고 국내에 더 투자해 달라"
"진짜 경제와 가짜 경제 대결...선거 직후 곧바로 경제팀 가동"
"삼성 해외로 나가지 말고 국내에 더 투자해 달라"
"진짜 경제와 가짜 경제 대결...선거 직후 곧바로 경제팀 가동"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추경호·송언석·송석준·이만희·박수민·최은석·박성훈·박충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출신의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 사장, 박승희 CR담당 사장,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진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지날 때마다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도 경탄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장을 훌륭하게 이끌어주시는 이재용 회장 이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산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주52시간제 유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R&D에서 나온다. 핵심 엔지니어들이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주52시간 규제가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고시한) 특별 연장 근로만 갖고선 초격차를 계속 확대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규제혁신처를 신설해 자유 경제 핵심 기본법을 제정하고 여러 규제로 발목 잡히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삼성에 향한 투자 당부도 덧붙였다. "경제는 결국 기업이 주도하고, 그 중심에 삼성이 있다. 부디 외국에 나가지 마시고 국내에 더 많은 투자 부탁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진짜 경제와 가짜 경제, 유능한 경제와 선동 경제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는 선거가 끝나는 즉시, 6월 4일부터 모든 것이 곧바로 작동돼야 한다"며 "그래서 더 유능하고 경험 있는 경제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