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그램은 한글박물관이 보유한 소장품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매년 운영되는 대표 프로그램 '한글보따리 1'과 '한글보따리 2'는 2022년 개정 교육 과정을 반영해 새롭게 개편됐다. 새로운 소장품을 중심으로 교육 내용 전반을 재구성해 보다 깊이 있는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글이 보이는 라디오'는 박물관 대표 유물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부터 보급과 확산 과정을 조명하며, 학생들이 한글의 역사적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설의 이야기꾼'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한글 옛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창의적인 문학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신청 학교에는 수업에 활용할 교구재도 사전에 발송된다.
해당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초등학교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서영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전국 초등학생들이 한글문화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접하고, 이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