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쇼트트랙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021043603185290c42db7621118547.jpg)
쇼트트랙 대표팀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9개 가운데 6개를 받았다.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경기에서 1999년 강원 대회, 2003년 아오모리 대회와 함께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세웠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를 포함해 총 13개 메달을 수확했다.
아시아 최대 쇼트트랙 경쟁국인 중국의 안방에서 대회가 개최됐는데도 대표팀은 지난 8일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남녀 1500m에서 1위를 기록했다.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는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500m에서 우승했다. 같은 날 중국은 첫날 남자 500m에 출전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금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쳤다.
9일에는 남녀 1000m에서 각각 장성우(화성시청)와 최민정이 거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기록을 두 차례나 깨며 10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다만 대회 마지막 종목이었던 남녀 계주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남녀 모두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선수들과 충돌하며 메달 수여가 물건너갔다. 남자 대표팀은 린샤오쥔의 거친 플레이를 피하지 못하고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