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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오 “부산 다대포 해상풍력사업 속도 낸다”

해상풍력 개발 등을 위해 어업인들과 합리적 상생방안 마련
17개 어촌계 포함 서부지역어업대책위 및 부산시 수협 협약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다대포 해상풍력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서부지역어업대책위원회 오영건 위원장(왼쪽부터), 부산시 수협 오성태 조합장, 부산해상풍력발전㈜ 이동진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오 제너레이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다대포 해상풍력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서부지역어업대책위원회 오영건 위원장(왼쪽부터), 부산시 수협 오성태 조합장, 부산해상풍력발전㈜ 이동진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오 제너레이션
부산 다대포 해상풍력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이하 코리오)은 13일 자사가 추진중인 다대포해상풍력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요 지역 단체들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부산시 수협에서 진행된 이날 상생협약식은 부산시수협협동조합(이하 부산시 수협) 및 부산시 수협 서부지역어업대책위원회(이하 서부지역어업대책위원회)와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협약은 코리오가 다대포 일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96MW(메가와트)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함에 있어 해상의 주요 이해관계자인 어업인들과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합리적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체결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일부 어촌계가 아닌 부산 서부지역 어촌계를 아우르는 단체 및 부산시 수협과 체결 돼 향후 지역 발전 및 상생협력기금 조성,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한 수익 공유 등 사업의 개발 및 건설, 운영 전 단계에 걸쳐 포괄적인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협약식은 부산시 수협 오성태 조합장, 서부지역어업대책위원회 오영건 위원장, 부산해상풍력발전㈜ 이동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성태 부산시 수협 조합장은 “해상풍력 사업 개발에 있어 어업인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산시 수협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환경 보존과 지역 발전을 위한 최적의 협력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코리오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발표한 ‘주민·어업인과 함께하는 해상풍력 발전 안내서(가이드라인)’에 따라 어업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지자체, 해상풍력 관련 각계 전문가들을 모두 포함한 지역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사업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사업은 2026년 초 착공을 목표로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중에 있다. 국내 기업들과 설계, 조달, 시공, 운영 및 유지보수를 함께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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