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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 노령연금, 남성 75만원·여성 39만원

출산·양육 등 경력단절 생겨 가입 기간 줄어

이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4-04-15 10:17

국민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월 수령액은 여전히 남성보다 절반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월 수령액은 여전히 남성보다 절반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수령액은 여전히 남성보다 절반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는 1015만명으로 1999년 말(472만명)과 비교해 약 2.1배 늘었다.
수급 나이에 도달해 받는 국민연금인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도 지난해 11월 209만명으로 1999년말(3만명) 보다 62.5배 증가했다. 이 기간 노령연금 여성 수급자 비율은 19.5%에서 38.3%로 늘었다.

여성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급여액도 꾸준히 늘었는데 1999년 말 17만3362원에서 지난해 11월 39만845원으로 2.25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성별로 따져보면 같은 해 11월 기준 남성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336만명이며, 노령연금 월평균 급여액은 75만6898원으로 여성을 한참 웃돈다.

이런 현상은 여성이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단절을 겪기 때문이라고 공단은 분석했다.
실제로 30대부터 여성의 국민연금 가입률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30대 후반, 50대 후반을 기점으로 성별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여성 수급률은 저조한 수준이다. 통계청의 2022년 자료(2021년 기준)를 보면 해당 연령대 남성 수급자는 239만5000여명, 여성은 181만9000여명이며, 같은 성별 대비 수급자 비율이 각각 64.4%, 37.5%로 크게 벌어졌다.

이다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경력단절이 국민연금 가입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크레딧 확대 등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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