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축구협회, 5시간 회의 끝에 '감독 교체' 가닥

정준범 기자

기사입력 : 2024-02-15 21:58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15일 장시간 논의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교체를 협회에 요구하기로 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는 오전 11시 시작됐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과 전력강화위원인 정재권 한양대 감독, 곽효범 인하대 교수, 김현태 대전하나시티즌 전력강화실장, 김영근 경남FC 스카우트, 송주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감독이 참석했다.
위원 중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최윤겸 충북청주FC 감독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클린스만 감독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많은 의견이 오간 데다 독일인인 클린스만 감독과 뮐러 위원장의 경우 통역을 거쳐야 한 것도 회의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황보 본부장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아시안컵 결과가 보고됐고, 클린스만 감독과 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황보 본부장은 "클린스만 감독에겐 아직 (경질 의견을) 전달하지 않았다. 현재는 전력강화위원회의 합의 내용을 협회에 전달하는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 "전력강화위 내용을 협회에 보고하고, 그다음 사항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보 본부장의 이 브리핑 이후 4시간가량이 지난 이날 밤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 정몽규 회장 및 주요 임원진이 참석하는 임원 회의를 연다"고 공지했다.

이 자리에서 전력강화위 건의에 대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몽규 회장이 대표팀을 둘러싼 현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지도 주목된다.

일단 협회는 "임원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결과 발표는 미정"이라고 밝혔는데, 정 회장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회의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확정된다 해도 당장 새 사령탑을 정하기는 쉽지 않다.

현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로 새로운 감독을 뽑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 속에 위원회 쇄신론도 대두한 상황이며, 정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관련된 조치가 뒤따를지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아시안컵 기간 불거진 선수 간 내분 사건도 매듭지어야 해 감독뿐만 아니라 축구 대표팀 전반에 격변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홈(21일), 원정(26일) 경기가 이어질 3월 A매치는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공산이 크다. 명망 있는 몇몇 국내 지도자가 이미 후보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카, AMG A35 4매틱
BMW X1 차주, 볼보 순수전기차 C40을 타다. "다시 봤다! 볼보 너란 애!!"
국산 플래그십 '제네시스 G90'...여사님께도 잘 어울리는 플래그십 모델
요즘 우리도 뜬다~!!! 캠핑, 화물차 다재다능 '밴'들이 가라사대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상남자들 저격
GT의 느낌이 물씬,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