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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홍콩 노쇼 '일파만파'…中, 아르헨티나 국대 친선전 2종 취소

3월 아르헨티나 축구팀 중국 투어, 현지 비협조로 개최 불발?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2-10 20:32

중국 현지 스포츠 당국이 오는 3월로 예정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달 4일 홍콩에서 있었던 리오넬 메시의 '노쇼'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짐작된다. 사진=AP통신·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현지 스포츠 당국이 오는 3월로 예정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달 4일 홍콩에서 있었던 리오넬 메시의 '노쇼'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짐작된다. 사진=AP통신·뉴시스
중국 현지 축구 협회가 오는 3월로 예정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전을 연이어 취소했다. 이달 4일 홍콩에서 일어난 이른바 '메시 홍콩 노쇼'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현지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베이징에서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항저우 스포츠국은 "본 당국은 경기를 진행하기에 어려운 여건이 있음을 고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스포츠국은 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두가 잘 아는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이어 베이징 축구협회도 10일 "본 당국은 현재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를 주최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10일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소속된 미국의 프로 축구 팀 인터 마이애미 CF는 1월 말부터 아시아 투어를 진행해왔다. 메시는 2월 4일 홍콩에서 있었던 경기에 '건강 상의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으나, 사흘 후 일본 고베에서 열린 경기에는 참석해 세간의 빈축을 샀다.

특히 홍콩에서 메시를 볼 기대감에 거금의 티켓을 구매했던 참관객들이 대거 티켓 환불을 요구했다. 홍콩 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3100건이 넘는 축구 경기 환불 요구가 접수됐으며 요구 금액은 810만 홍콩 달러(약 14억원)를 돌파했다. 이에 친선경기 주최사 태틀러 아시아는 "티켓 값의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은 "메시의 '홍콩 노쇼' 논란에 중국인들과 일부 민족주의적 매체, 정치인들이 '중국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며 "중국을 전략적 시장으로 점찍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입장에선 적지 않는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라고 평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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