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자들 모여 통학로 안전 확보 위한 방안 논의

이날 토론회에는 다수의 시의원들과 시민이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토론회 사회는 이희원 의원이, 좌장은 박성연 의원이 맡았다.
토론에서는 이신해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어린이보호구역 강화에 따른 스쿨존 운영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학구도와 어린이보호구역의 괴리에서 나오는 문제를 거론하며, 그 개선책으로 △학교 여건에 맞는 스쿨존의 탄력적 적용 △스쿨존의 제한속도 맞춤형 적용 및 시차제 도입 △교문의 위치 조정 및 추가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의 보행이 최대한 학교 시설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현재‘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의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이민식 지역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토론자로 참여해, △어린이보호구역의 정기 점검을 통해 수시로 안전 상황 △학교 단위의 실무협의체 구성 △어린이보호구역 인증제 도입 시 학교 실무협의체 참여 제도화를 주장했다.
이선희 보행자전거과장은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는 안전지도사 제도 △시차제 차량통행제 △스마트 횡단보도 등을 제안했고, 윤석만 서울시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은 △학교 정문 위치 조정을 통한 어린이 보행 동선 조정 △정문 추가 확보 △스쿨버스 주차 공간 드롭존의 활용을 제안했다.
권보영 서울전곡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끝으로 학교장의 의식과 역할이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유튜브 생중계 댓글을 통해서도 통학로에 학원 차량 및 통학용 자동차의 빈번한 통행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이은림 의원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확보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이신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라며 “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단체 대표의원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은림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은 서울시의회 연구단체로서 김재진, 김춘곤, 박성연, 박중화, 봉양순, 이민석, 이종배, 이희원, 최유희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