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선 토론 중 '막장'을 연출해 비웃음과 비난을 동시에 사고 있다. 사진=JTBC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이틀을 앞두고 막장 토론을 연출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신경전을 넘어 추태라는 비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둘 다 대통령감은 못된다는, 그래서 후보로 적절치 못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토론에서 홍준표지사와 김진태의원은 서로 비난만 하며 각자 재판을 두고 비난하기 바빴다. 심지어 토론 중에는 사회자가 마이크까지 꺼는 상황까지 연출해 홍 지사와 김 의원의 감정은 상할대로 상했다. 누리꾼들은 "어차피 둘다 상극"이라며 "서로 요단강을 건넜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이 다툰 것은 29일 라디오경선 토론에서다.
라디오경선 토론에 앞서 김진태 의원은 홍준표 지사를 겨냥해 재판 얘기로 시비를 걸었다. 홍준표 지사도 김진태 의원의 시비에 굴하지 않고, 바로 맞받아 쳤다. 홍준표 지사는 김진태 의원에게 "선거법 재판을 고민하라. 김진태 의원의 출마 목적은 다른 곳에 있다는 것 같다"고 추궁과 비아냥을 동시에 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지사가 목표가 아니냐"며 홍준표 지사는 김진태 의원을 쏴붙였다.
누리꾼들은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김진태의원과 홍준표 지사가 후보로 나오면 반드시 낙선운동을 해서라도 떨어뜨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