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30일 자사주 소각과 고배당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상승 피로감과 차익매물 출회로 후반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기아의 주가는 30일 전일보다 1900원(1.90%) 내린 9만8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엔 52주 신고가 10만3600원을 찍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345만여주로 전일보다 8% 증가했습니다.
기아는 내달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도 예상됩니다. 기아는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PBR을 제대로 평가받으면 주가도 오를 수 있습니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고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기아는 시가총액 7위로 6위인 현대차에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기아의 30일 주가는 작년 연초의 6만1500원에 비해 59.35% 상승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2.27% 오른데 비하면 코스피 상승폭에 비해 4.8배가량 웃돌고 있습니다.
기아는 올해들어 외국인의 비중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30일 외국인의 비중은 39.46%로 작년 연초에 비해 3.8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2월초보다는 0.80%포인트 올랐습니다.
기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지분 34.1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로 지분 21.64%를 갖고 있습니다. 기아는 소액주주 비중이 55%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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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