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 5조7777억 전망…우리금융만 전년 대비 감소
저원가 예금 줄고 기업대출 경쟁…4분기 대출금리 반영 기대
저원가 예금 줄고 기업대출 경쟁…4분기 대출금리 반영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1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5조7777억 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이다. KB금융은 전년 동기보다 13.09% 증가한 1조8719억 원, 신한금융은 14.12% 늘어난 1조6573억 원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9.75% 증가한 1조2465억 원, 우리금융은 22.42% 감소한 1조20억 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순익 증가 전망과 달리 이자마진과 수수료수익은 전분기보다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주는 건물 매각과 환율 변화로 생긴 이익이 실적을 보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저원가성 수시입출금·요구불예금이 줄고 정기예금이 늘면서 자금 조달비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생산적금융 등 기업대출 확대 경쟁으로 기업대출 금리 상승 폭이 제한된 점도 마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대출 증가로 순이자이익은 감소하지 않겠지만,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이익은 전분기보다 상당 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은행 부진을 메웠던 금융투자 부문의 수익도 둔화할 전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10개 금융지주의 상반기 연결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13.7% 증가했지만, 은행 부문 이익은 7.9% 감소했다.
반면 금융투자 이익은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72.8% 늘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은행 신탁과 계열 증권사의 증권중개 수수료수익을 올해 1분기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부족한 수익을 보완하는 것은 건물 매각과 환율 효과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의 건물 매각이익을 세전 2500억 원으로 예상했다. 하나·우리금융에는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서는 뚜렷한 일회성 요인 없이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전망했다.
4분기에는 오른 시장금리가 기존 대출금리에 반영되면서, 조달비용 상승으로 줄어든 마진을 회복할지가 관건이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산 리프라이싱이 반영되기 시작하며 자산 수익률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