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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퇴직경찰과 금융사기 피해 막는다

시니어 2000명 교육·325회 순찰…지역 밀착 예방활동
토스뱅크와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운영하는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순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토스뱅크와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운영하는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순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대표 이은미)와 경찰청이 운영하는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이 출범 100일을 맞아 금융사기 예방 활동 성과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예방관들은 지난 5월 28일 발대식 이후 시니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163차례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피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325차례 순찰에 나섰다. 누적 순찰 시간은 447시간으로, 성인 평균 보행 속도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88km에 달한다.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은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 등 금융사기에 취약한 지역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토스뱅크와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추진하는 민관협력 사회공헌 사업이다. 평균 30년 이상의 경찰 경력을 가진 퇴직경찰관 26명이 예방관으로 참여해 지난 6월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예방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실제 금융사기 대응 방법을 익히는 실습형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방관들은 6월부터 8월까지 42개 기관에서 총 163회, 252시간의 교육을 실시했다. 7월부터는 1시간의 이론교육 이후 30분간 악성앱 점검과 예방법 등을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확대했다.

현장에서 실제 피해를 막은 사례도 나왔다. 한 교육에서는 백신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실습하던 중 수강생의 휴대전화에서 악성앱이 발견돼 즉시 삭제했다. 또 스팸 의심전화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80대 수강생에게는 예방관이 쉬는 시간 통신사 고객센터에 함께 연락해 차단 서비스 가입을 지원했다.
교육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를 경험한 부모를 계기로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이 있었고, 자신의 피해 경험을 공유한 수강생은 교육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교육을 진행한 기관 가운데 절반은 다음 달 교육을 재신청하거나 교육 확대를 요청했다.

순찰 활동은 서울 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가 많은 14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예방관들은 2인 1조로 월 8회씩 지역을 돌며 ATM과 물품보관함, 모텔가 인근 등 피해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무인단말기의 큐싱(QR코드 피싱) 여부를 살폈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는 노쇼사기와 기프트카드 사기 등 최근 발생하는 사기 유형과 대응 방법도 안내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순찰은 총 325회 진행됐으며 홍보 리플릿 1730부도 배포했다. 특히 퇴직경찰관의 현장 경험을 활용해 주민들의 금융사기 신고와 대응을 돕는 사례가 이어졌다. 마포구에서는 편의점 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벌인 이후 구청이나 경찰을 사칭한 의심 연락을 받은 업주들이 예방관에게 직접 문의하는 사례가 나왔다.

노인 인구가 많은 공원과 아파트 인근에서도 예방관을 알아본 주민들이 의심 문자를 직접 보여주며 확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이어졌다. 예방관들은 이들에게 악성앱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한 신고 절차와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토스뱅크는 앞으로 남은 활동 기간에도 예방관들과 함께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피해 취약지역 순찰을 지속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퇴직경찰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금융사기 예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예방관들과 함께 지역 곳곳을 더 촘촘히 살피고, 경찰청과 협력해 지역사회 기반의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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