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법 개정에 따라 퓨리오사AI 상환전환우선주 인수
이미지 확대보기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에 200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에 나선다.
퓨리오사에이아이는 2017년 설립된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데이터센터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2세대 제품인 ‘RNGD(레니게이드)’ 칩 양산을 시작했다.
수은은 퓨리오사AI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를 통해 이번 투자에 나선다.
상환전환우선주는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투자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이다.
수은은 이번 퓨리오사AI 직접투자로 AI 반도체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르는 AX 핵심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2세대 레니게이드의 글로벌 확산과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을 발판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NPU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수은법 및 시행령 개정을 발판으로 투자를 대외정책금융의 새로운 축으로 강화하고 있다”면서 “AI 대전환 시기에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의 이번 투자는 지난 24일 개정 한국수출입은행법과 시행령이 전면 시행되면서 가능해졌다. 법 개정으로 수은은 대출·보증과 연계하지 않고도 직접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간접투자 대상도 기존 자본시장법상 집합투자기구에서 벤처투자조합과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으로 확대됐다. 또, 벤처·중소기업 직접투자 시 의결권 있는 주식의 15%로 제한됐던 지분 취득 한도를 초과할 수 있도록 해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유연성도 높였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