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박물관서 흉상 설치 기념행사 개최
황병우 회장·유족 등 참석해 의미 더해
지역 자금 선순환 기반 마련한 초대 행장
황병우 회장·유족 등 참석해 의미 더해
지역 자금 선순환 기반 마련한 초대 행장
이미지 확대보기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3년차를 맞는 2026년을 앞두고 고(故) 김준성 1대 은행장(이수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설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성동 본점 지하에 위치한 iM뱅크 금융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과 고(故) 김준성 1대 은행장의 장남인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 ㈜이수 김세민 대표이사 등 유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고(故) 김준성 초대 은행장은 1967년 대구 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대구은행(현 iM뱅크)을 설립하고 초대 은행장을 맡았다. 그는 "대구의 돈을 대구은행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자금의 선순환과 지역경제 결집을 이끌며 지방은행 기반을 다졌다.
이후 김 전 은행장은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을 역임하며 국가 경제정책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삼성전자 회장과 대우 회장 등 주요 기업 경영도 맡았다. 지난 1995년부터 1999년까지는 이수화학 회장으로 재직하며 이수그룹 성장에도 기여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명예회장과 경제계 원로로서 활동을 이어갔으며 전경련 고문·자문위원 등으로 참여해 정책·산업 분야에서 영향력을 이어갔다.
그는 자전 에세이 <두 대의 양말 기계가 놓인 풍경>(2004)에서 대구은행 개점 당시를 회고하며 첫 고객이 들어오던 순간 눈물을 흘렸다고 밝히는 등 창업 과정의 감회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에 설치된 흉상은 조각가 김승국 전 영남대학교 교수의 작품으로 2007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후 팔공산 소재 iM뱅크연수원에서 신입사원 교육 자료로 활용돼 왔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현재의 iM뱅크는 1967년 김준성 행장이 대구에 심어준 씨앗에서 단단히 뿌리를 내려 울창한 나무로 자리잡은 것"이라며 "iM뱅크 금융박물관으로 초대은행장의 흉상을 이동해 영구 보관하는 것은 뿌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임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축, 나아가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천명한 것이다"고 말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