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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4곳 1분기 순익 4.7%↓…삼성·신한 줄고 KB·현대 늘어

조달금리·비용 부담에 수익성 압박
충당금 감소·이용액 따라 실적 차별화
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대형 카드사 4곳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둔화됐지만, 회사별로는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삼성·신한카드의 이익 감소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가운데 KB국민·현대카드는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대비를 이뤘다.
24일 여신업계 따르면 삼성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의 합산 순이익은 44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줄었다. 순위는 삼성카드(1563억 원), 신한카드(1154억 원), KB국민카드(1075억 원), 현대카드(647억 원) 순으로 유지됐지만, 상위사 중심의 이익 감소가 눈에 띄었다.

삼성카드는 제휴 확대와 이용액 증가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금융비용과 대손비용, 판관비 부담이 커지며 순이익이 줄었고, 신한카드 역시 카드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달금리 상승과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이용금액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 축소 효과가 맞물리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현대카드도 회원 기반과 취급액 개선을 바탕으로 소폭이지만 실적을 끌어올렸다.
건전성 지표는 전년 대비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시 상승 조짐이 나타났다. 4개사의 평균 연체율은 1.07%로 1년 전보다 낮아졌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소폭 상승했으며, 현대카드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신한카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조달비용 부담과 비용 증가가 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가운데, 비용 관리와 자산건전성 대응 능력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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