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환보유액 전월比 21.5억달러↓
고환율 방어에 2개월 연속 하락세
10위 홍콩과 4억달러 차이…9위 자리 위협
고환율 방어에 2개월 연속 하락세
10위 홍콩과 4억달러 차이…9위 자리 위협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6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59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1억5000만달러 줄었다. 전월(-26억달러) 보다 감소 폭은 줄었지만 두 달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연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급락했던 환율이 연초 들어 다시 오르자 외환시장 매도 개입(스무딩 오퍼레이션), 국민연금 외화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외환스와프는 국민연금이 국외 자산 매입에 필요한 달러를 외환보유액에서 조달한 뒤 나중에 달러로 되갚는 것으로, 외환시장의 달러 수요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만기 때까지 일시적으로 외환보유액 감소 요인이 된다.
세부적으로는 외환보유액 중 가장 비중이 큰 유가증권(3775억2000만달러)은 전월 보다 63억9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예치금(232억5000만달러)은 8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특별인출권(SDR·158억9000만달러)는 전월과 같았고 금(47억9000만달러)도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변동이 없었다. IMF 관련 청구권인 IMF 포지션(43억8000만달러)은 한 달 전 보다 1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로 외환보유액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다시 10위로 밀려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4281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지만 10위인 홍콩(4279억달러)과 격차가 불과 4억달러 밖에 나지 않는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