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담대의 지표금리 코픽스, 지난 4개월간 0.4%P 상승
지난해 11월, 올해 1월 금통위 당일 은행채 5년물 각각 0.114%P, 0.082%P↑
KB국민은행, 19일부터 주담대 금리 0.15%P 인상
지난해 11월, 올해 1월 금통위 당일 은행채 5년물 각각 0.114%P, 0.082%P↑
KB국민은행, 19일부터 주담대 금리 0.15%P 인상
이미지 확대보기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코픽스를 기준으로 금리를 산정하는 6개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이날 기준으로 3.76~6.17%의 금리 밴드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경우 6개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단이 8.07%를 기록하며 연 8%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코픽스 금리 상승으로 지난 4개월 동안 0.4%P 상승했다. 이는 달마다 0.1%P씩 상승하는 빠른 금리 상승세를 보여줬다.
변동형 금리뿐 아니라 혼합형 주담대 금리 또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4.15~6.298%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여 전인 지난달 5일(연 4.120~6.200%)과 비교하면 하단의 경우 0.03%P 상승했으며 상단의 경우 0.098%P 올라간 수치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종료 신호가 영향을 크게 미쳤다. 한국은행은 최근 개최된 1월과 지난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계속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태도를 매파적으로 가져가며 인하 사이클 종료 시그널을 강화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5일에 공개한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기준금리 인하’ 문구를 삭제하며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했다. 앞선 11월에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다”라며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지난 10월보다 매파적으로 변했었다.
이러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시그널에 시장금리는 빠르게 상승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 기준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의 금리는 3.580%로 집계됐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 종료 시그널이 약하던 지난 10월 23일 금통위 당시보다 0.597%P 상승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기 시작한 11월 금통위 회의 당일 0.114%P 상승했으며, 기준금리 인하 문구가 사라진 1월 금통위 회의 날에도 0.082%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시장금리 상승에 은행들도 하나둘씩 대출금리를 손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9일부터 주기형과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0.1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주마다 시장금리를 반영해 금리를 설정하는 우리은행도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고려해 주담대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은행들이 대출을 조절하기 위해 올렸다기보다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움직임이다”라고 설명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