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호실적에 KRX은행·KRX300금융지수 50%대 성장률
'코스피 구조적 재평가'…해외기관도 목표치 높여잡아
'코스피 구조적 재평가'…해외기관도 목표치 높여잡아
이미지 확대보기31일 금융권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지난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5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연말 기준 최초로 1000선을 넘어섰으며, 지난해(22.1%) 대비 34.2%포인트(P) 성장했다.
KRX은행지수 상승 배경에는 4대 금융지주 주가의 호조가 있다.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의 연상승률은 각각 50.4%, 61.4%, 65.7%, 82.2%로 두각을 드러냈다.
대표 보험주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보험지수 역시 같은 기간 41.05% 상승했다. 해당 지수의 최근 3년간 수익률은 지난 2023년 15%, 지난해 16.1%에 그친다.
이 영향으로 KRX300금융지수 연수익률은 55.7%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4대 금융을 비롯해 보험, 증권 업종을 포괄해 구성됐다.
금융 업종 지수의 이 같은 호실적은 코스피가 올해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스피의 연초 대비 전날 수익률은 75.6%로, 주요 20개국(G20·OECD)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지난 29일까지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 14.49%, 나스닥종합지수는 22.18% 상승했으며,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6.6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8.30% 오른 데 비해 상승 폭이 월등히 크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 주목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코스피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는데, 사상 최고치인 4221.9포인트(P)까지 약 8P를 남겨두고 올해를 마무리한 만큼 내년 초 전고점 돌파 시도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도 우리나라 코스피 실적에 집중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 정부의 코스피 5000 정책과 관련해 “처음에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제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2026년 (코스피 5000)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금융권의 주주환원 강화책이 본격화하면서 금융업종 투자 매력도도 상승한 영향이 있다. 더 강력한 주주환원을 위해 기업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도 내년 입법을 앞두고 있다.
JP모건은 “한국의 지배구조 개혁과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으로 이어지며 코스피의 구조적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라고 밝히며 국내 증시 최대 상승 여력을 31%로 제시했다.
한편 내년 증권시장 정규시장의 첫 개장일은 1월 2일 오전 10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