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과열·환율 불안 영향

윤지호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보고서에서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1월 인하 여부는 10월 회의 분위기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3개월 내 금리 인하에 열려 있는 위원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관측햇다.
11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올해 말까지 한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최근 한은 총재와 주요 인사의 신중한 발언과 여건 변화로 그 확신이 약화됐다"면서 "8월 회의 때보다 (11월) 인하에 찬성하는 금통위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이후 거시경제 여건이 변화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성장률은 전반적으로 예상과 일치하지만, 서울 주택 가격은 급등했고 미국 연준과의 금리 차이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