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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한은, 10월 금리 동결 전망…11월 인하도 불투명"

부동산 과열·환율 불안 영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BNP파리바는 오는 23일 예정된 한국은행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과열과 환율 불안으로 인해 한은이 섣부른 금리 인하를 자제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11월 인하 여부도 불투명해졌다고 판단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보고서에서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1월 인하 여부는 10월 회의 분위기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3개월 내 금리 인하에 열려 있는 위원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관측햇다.

11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올해 말까지 한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최근 한은 총재와 주요 인사의 신중한 발언과 여건 변화로 그 확신이 약화됐다"면서 "8월 회의 때보다 (11월) 인하에 찬성하는 금통위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이후 거시경제 여건이 변화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성장률은 전반적으로 예상과 일치하지만, 서울 주택 가격은 급등했고 미국 연준과의 금리 차이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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