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에 환율 1430원대로 올라
정부, 이번주 세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
정부, 이번주 세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과 9·7 추가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 이후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곡선을 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은은 일단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이번주 발표가 예정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와 외환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11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에선 한은의 10월 금리인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0월은 동결 이후 11월 인하 전망 유지하지만 연내 추가 인하가 없을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면서 "(최근 발언과 의사록 등에 따르면) 모든 금통위원들은 집값과 가계부채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고, 환율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휴 직후 나온 서울 아파트 거래량 데이터는 집값 안정 시그널과는 거리가 더 멀어진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113건으로, 7월(4039건)과 8월(4195건) 거래량을 웃돌았다. 두 차례 부동산 대책으로도 서울 집값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이번주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환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강화 위협 등의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대까지 치솟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장중 1434.0원은 지난 5월 2일(1440.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한은이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과 미·중 무역전쟁 전개 흐름을 지켜본 뒤 연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연내 최소 한 차례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흔들리고 있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과 9·7 추가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 이후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곡선을 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은은 일단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이번주 발표가 예정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와 외환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11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에선 한은의 10월 금리인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0월은 동결 이후 11월 인하 전망 유지하지만 연내 추가 인하가 없을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면서 "(최근 발언과 의사록 등에 따르면) 모든 금통위원들은 집값과 가계부채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고, 환율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휴 직후 나온 서울 아파트 거래량 데이터는 집값 안정 시그널과는 거리가 더 멀어진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113건으로, 7월(4039건)과 8월(4195건) 거래량을 웃돌았다. 두 차례 부동산 대책으로도 서울 집값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이번주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환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강화 위협 등의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대까지 치솟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장중 1434.0원은 지난 5월 2일(1440.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한은이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과 미·중 무역전쟁 전개 흐름을 지켜본 뒤 연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