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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420원 돌파… 5개월 만에 최고

관세협상 장기화로 불확실성 커져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0원)보다 23.0원 오른 1423.0원에 출발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549.21)보다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4.25)보다 4.61포인트(0.54%) 상승한 858.86에 출발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0원)보다 23.0원 오른 1423.0원에 출발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549.21)보다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4.25)보다 4.61포인트(0.54%) 상승한 858.86에 출발했다. 사진=뉴시스
7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난 10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2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3.0원 오른 142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5월 13일(1428.8원)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사실상 연휴가 끝나자마자 환율이 15원 가까이 뛰었던 지난 설 때의 악몽이 재현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어디까지 오를지 긴장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6일간의 연휴를 마치고 서울 외환시장이 다시 열린 지난 1월 31일 환율은 24일 종가 대비 14.7원 오른 1446.0원으로 개장해 한때 1450원대까지 진입했다.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환율 급등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차기 총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급격히 떨어진 엔화 가치 역시 원·달러 환율을 추가로 끌어올릴 요소로 꼽힌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원화와 엔화가 통상 ‘한몸’처럼 움직인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8일 기준 152.69엔으로 2월 13일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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