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결제·쇼핑부터 공항 등 특수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

5일 여신업계 따르면 신한카드는 변화하는 명절 소비 패턴에 맞춰 ‘힘내자 대한민국! 황금연휴, 황금소비 Plan’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가족을 위한 행복 플랜’은 추석 기차표 예매 기간 중 신한 SOL페이로 코레일 결제를 진행한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최대 10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추첨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이마트(트레이더스, 온라인몰 포함·일부 점포 제외)에서 오는 6일까지 명절 선물세트를 최대 50%까지 즉시 할인하고,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50% 할인을 적용하고, 구매 금액 구간에 따라 이달 26일까지 최대 100만 원, 다음달 6일까지 최대 50만 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띵샵’에서 가전·가구·리빙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최대 10% 할인하고 최대 5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롯데멤버스 카드 이용자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 2장을 추가로 지급한다.
국내 소비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혜택 경쟁도 치열하다.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3%가 연차를 붙여 열흘간 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으며, 이에 카드사들은 환전부터 결제·쇼핑·공항 서비스까지 여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나카드는 ‘2025 추석특집 트래블로그 환전 육상 대회’를 개최해 신청자 전원에게 eSIM 500MB 데이터와 면세 쿠폰팩을 제공한다. 팀별 환전 실적 1위 팀에는 해외 10% 캐시백과 5000 하나머니가, 개인 MVP에게는 여행지원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 행사 기간 트래블로그와 트래블GO 카드로 해외 결제 시 3% 하나머니, 해외 ATM 인출 시 2%가 각각 적립된다.
NH농협카드는 오는 13일까지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이용액의 10%를 캐시백(최대 5만 원)하며, 일본·베트남·중국 등 특정 국가 전용 혜택과 공항 라운지, 교통·모빌리티 할인까지 더했다. KB국민카드는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대만 여행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500명에게 1만~100만 원 상당의 KB Pay 외화머니를 지급하며, 당첨자는 자신이 선택한 여행지 통화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이밖에 국내 명절 소비를 겨냥한 카드사 경쟁도 만만치 않다. 삼성카드는 이마트·트레이더스 외에도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하고 최대 50만 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하나로마트에서 오는 5일까지 최대 50% 할인과 함께 결제 구간별로 최대 250만 원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며, 홈플러스 역시 7일까지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