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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직개편 수용' 이억원·이찬진 첫 회동… 내외부 우려 ‘원팀 대응’

금융위원장-금감원장 2인회의 정례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금융당국 개편을 둘러싼 내외부 우려에 ‘원팀’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과 이 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회동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관련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회동 전에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조직개편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 양 기관장은 세부사항을 차분히 준비해간다는 계획이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감독기구의 책임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개편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간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이 위원장과 이 원장은 매월 격주로 열리는 금융위 회의를 마치고 양 기관장 간의 ‘2인 주례회의’를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부기관장인 부위원장과 수석부원장도 월 1회 만나고 권역별 국장과 부원장보는 수시로 만나 정보공유 및 소통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장은 최근 경제·금융이 처한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의 금융정책 및 감독 방향과 관련해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One-Team, One-voice)‘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기관은 금융당국 제도와 감독관행 개선을 통해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영역에서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지역경제 등 생산적 금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한다.
채무조정·서민금융 공급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와 더불어 불완전판매 피해 방지 등 소비자 중심 금융이 정착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관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도 관리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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