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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스테이블코인 2위 '서클' 이어 1위 '테더' 회동

서클·테더 방한단 직접 만나…4대 금융 수장 중 유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1위 발행사인 테더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지난달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의 총괄사장과 면담한 데 이어 1, 2위 업체 임원진을 잇따라 만나면서 스테이블코인 협업 가능성을 탐색한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마르코 달 라고(Marco Dal Lago) 테더 부사장, 퀸 르(Quynh Le)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안드레스 킴(Andres Kim) 중남미 지역 매니저 등 테더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이들은 국내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면담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활발한 한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테더 측과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한금융의 상황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앞서 지난달 22일 진 회장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의 히스 타버트 총괄사장과 직접 회동했다.

4대 금융그룹 중 회장이 직접 서클과 테더 인사들을 만난 것은 진 회장이 유일하다. 타버트 사장 방한 당시 하나금융은 이승열 부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이 만남에 나섰고, KB금융에선 그룹의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는 이창권 지주 디지털·IT부문장(부회장급)과 조영서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 부행장이 타버트 사장과 회동했다. 우리금융에선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만남에 나섰다.

한편, 테더 인사들은 이번 방한 기간에 신한금융 외에도 주요 금융지주, 인터넷은행 등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인데 4대 금융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은 진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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