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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정상화①] “저축은행 사태와 다르다”…연체율·BIS비율 양호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5-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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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저축은행 기초체력과 충당금 등을 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론이 지나치다는 분석이다. 업권 실적이 적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부실화에 대비해 많은 충당금을 쌓은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2023년말 기준)로 건정성 수준이 양호하고 자기자본비율도 안정 수준이다. 이는 연체율이 25%대까지 치솟았던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때와는 다른 수준이라는 평가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체 PF대출 135조6000억원 중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잔액은 9조6000억 원으로 6%밖에 되지 않는다. 잔액기준으로는 은행이 46조로 제일 많고, 보험이 42조 원, 카드·캐피털 등 여전사 26조원, 증권이 8조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권이 실재로 보유한 PF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전 저축은행 사태(2011년)의 경험 때문에 지나치게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저축은행업권은 금융사들 중 누구보다 건정성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권의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 정리를 위해 캠코와 진행 중인 2000억원 수준의 채권 매각 외에도, 업계 자체적으로 2000억원 수준의 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

타 금융권과 비교하면 저축은행권의 PF 질이 낮아 우려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저축은행권의 부동산PF 충당금 적립률은 2023년 기준으로 약 7.7% 수준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과도한 면이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저축은행권의 부동산 PF 관련 연체율이 타 금융사 PF에 비해 높지 않다. 또 저축은행 PF는 사업장 별 취급 규모가 소액이다”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저축은행이 최근 3~4년간 매년 2조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부실화 우려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저축은행 업권의 당국 규제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개별 저축은행이 전체 투자금 대비 부동산 PF에 투자할 수 있는 규모가 한정돼 있고 개별 투자금액의 상한도 한정된다”며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비슷한 규모의 위기가 발생하기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건정성 수준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자산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역시 14.4%로, 안정 수준으로 여겨지는 8%를 크게 웃돈다. 유동성비율도 192.07%로, 법정기준 100% 대비 92.07%포인트 초과했다. 자금변동에 대비해 법정기준을 충분히 초과한 상태다.

지난해 다수 저축은행 실적이 적자였던 이유도 버는 족족 자금이 충당금으로 쌓여 비용으로 처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부의 시선으로 보면 저축은행권이 적자를 기록한데다 부동산 PF 연체율도 높다보니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다시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된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하면 현재 저축은행의 건정성이 훨씬 양호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당시 저축은행권의 연체율은 6월 기준 25.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7.0%에 달했으며 BIS비율은 1.1% 수준까지 하락한 데 비해 현재 상태는 훨씬 양호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와 현재의 경영 현황과 재무 건전성을 비교하면 충분히 관리와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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