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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재계] 삼성카드 ’내실경영’ 통했다… 차세대 플랫폼 승부

삼성카드, 무수익‧저수익 사업 군살빼기는 내실경영으로 실적방어
플랫폼 '모니모'에 역량집중…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 선정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4-29 05:00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사장). 사진=삼성카드이미지 확대보기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사장).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가 내실경영과 이익집중 전략으로 실적방어 성과를 내면서 카드업계 1위 도약을 위한 신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카드는 다음 행보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삼성 금융계열사 통합 플랫폼 '모니모(monimo)’에 승부를 걸고 있다. '모니모’는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의 야심작으로, 빅테크 플랫폼 파워에 대항해 차세대 사업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조달비용을 낮추고 무수익‧저수익 사업을 과감하게 줄이는 ‘내실경영’ 전략으로 업계 1위인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줄였다. 내실을 잡은 삼성카드의 다음 과제는 신사업 확장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삼성 금융계열사 통합 플랫폼 '모니모’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익집중 전략으로 고금리 시기 실적방어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순이익도 1위인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줄였다. 이제 삼성카드의 과제는 리스크 관리를 넘은 새로운 먹거리 발굴로 전망된다.

삼성카드는 특히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고 금융위로부터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데이터 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올해부터는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통합 플랫폼 '모니모'에 집중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니모는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의 야심작으로, 빅테크의 플랫폼 파워에 대항할 삼성 금융계열사 자체 플랫폼이다. 올해 삼성카드는 모니모 역량을 강화하고 삼성 금융계열사의 브랜드 입지를 활용해 앱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모니모 활성화에 은행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관측에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 이번 협력으로 모니모 앱에서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다면 모니모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과의 제휴가 진행되면 앞으로 모니모 앱에서 은행 예금상품은 물론이고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 대출상품 전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카드가 올해부터 데이터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카드업계의 데이터 사업은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년 앞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경쟁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있어 차별화 전략과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8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년 연속 신한카드(8032억원)를 앞서며 카드업계 1위를 기록했다. 또 순이익 기준으로도 삼성카드는 6094억원을 기록해 업계 1위인 신한카드(6206억원)와의 거리를 좁혔다. 두 회사의 순이익 차이는 112억원으로 전년도 순이익 차이(191억원)보다 적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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