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3苦 시대 부자들 올해 예금→부동산 '머니무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발간

하민지 수습기자

기사입력 : 2024-04-25 10:53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발간 사진=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발간 사진=하나은행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및 3고(苦) 등의 여파로 부동산, 금융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며, 2023년 부자들은 안전자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금리를 활용한 예금으로의 자금 이동이 많았다.

2024년의 부자들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조심스레 기대하며 매수 적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팬데믹을 거치는 동안 부자의 총자산은 평균 70억 원대에서 60억 원대까지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더딘 회복을 보였고, 202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주식 또한 크게 반등하지 못한 영향 등이 반영된 듯했다. 2022년 부자가 금융자산 운용 손실을 낸 비율은 8%에서 32%로 4배 늘은 뒤, 작년 한 해의 손실도 3분의1 가량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부동산, 주식의 한파에 2023년 부자들은 투자형 자산을 줄이고 안정형 자산으로 이동했다.
2023년 말과 2022년과 비교하면 부동산 비중이 5%p 줄어든 반면, 금융자산과 기타자산 비중은 각각 3%p, 2%p 증가했다. 특히, 예금 비중이 3%p 가장 많이 증가했고, 금과 예술품 등 실물자산 비중이 1%p에서 3%p로 세배 가량 증가했다.

부자들이 뽑인 수익률에 가장 긍정적 영향을 준 금융자산도 ‘예금’이 압도적(42%)이었다.

그럼에도 2024년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여전히 부동산이다.

‘지난해 대비 금융자산을 늘리겠다’는 비중은 10%p 감소한 반면, ‘부동산을 늘리겠다’는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주식보다 예금의 투자 의향이 더 높은 이유 중 하나로 대기자금 보관 목적이 추측했다.

즉, 지난해 하락하던 부동산 가격이 변곡점을 지났다고 판단한 경우, 시장을 관망하며 매수 타이밍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대기자금을 안전하게 예치해 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부자 10명 중 9명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2024년 보유 부동산 매도 의향보다 매수 의향이 더 높아 안전하게 대기자금을 둘 곳이 필요할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 했다고 덧붙였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
%ED%95%98%EB%AF%BC%EC%A7%80 기자 사진

하민지 수습기자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