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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취임…"자회사들, 경쟁사보다 생산성 높여달라"

24일 주총·이사회 거쳐 임종룡 신임 회장 최종 선임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 개시…롱리스트 4명 확정

정성화 기자

기사입력 : 2023-03-24 17:47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룡 신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10시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룡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임 내정자의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임 회장은 선임 절차가 완료된 직후 곧바로 취임식을 열고 업무에 돌입했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취임식에서 임 회장은 "최근 금융권이 대내외로 냉혹한 시장 환경을 맞이했다"고 평가하면서 △'신뢰받는 우리금융' △'빠르게 혁신하는 우리금융'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 △'국민들께 힘이 되는 우리금융'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잘못된 관행부터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직 개혁을 암시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조직에 부족하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한 급선무는 탄탄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추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주사와 자회사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지주사는 혁신의 방향을 잡고, 자회사들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성장동력으로 만들며 임직원 모두가 창의적 자세로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주는 전략 중심으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해 작지만 강한 조직이 돼야 하며 자회사들은 모든 가치를 영업 중심으로 판단해 경쟁회사들보다 생산성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지주사를 자회사 경영의 응원자로 자리매김 시키고 자회사의 경영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임 회장과 함께 이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사외이사들도 공식 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윤수영, 지성배 이사는 신규 선임으로 2년, 정찬형 이사는 재선임으로 1년 임기를 수행한다.

임종룡 회장 취임에 맞춰 우리은행장 선임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날 우리금융은 후임 선정을 위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개최하고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자추위는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선정했다.

이들 후보자들은 현 직무를 수행하면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를 받는다. 자취위는 면밀한 검증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새 우리은행장 선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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