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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압박에 백기···보험사,대출 금리 인하

KB손보,11.86%로 내려
삼성생명,5.66%로 하락
삼성화재, 소폭 올라 대조
당국, 보험고객 권리 강화

손규미 기자

기사입력 : 2023-03-07 18:00

과도한 성과급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던 보험사들이 금융권의 금리 인하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과도한 성과급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던 보험사들이 금융권의 금리 인하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도한 성과급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던 보험사들이 금융권의 금리 인하 움직임에 동참하며 줄줄이 신용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다. 최근 들어 불안정했던 금융 조달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강조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생·손보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손해보험사의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KB손해보험이 11.86%로 전달의 13.11%에 비해 1.25%p 낮아졌다.
흥국화재의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지난해 12월 12.45%에서 지난 1월 11.61%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지난 1월에 NH농협손해보험이 6.17%로 전달의 6.24%에 비해 인하됐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지난 1월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가 신한라이프의 경우 9.77%로 전달의 9.78%에 비해 소폭으로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지난 1월에 한화생명이 5.93%로 전달의 6.02%에 비해 인하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5.83%에서 지난 1월 5.66%으로 떨어졌고 교보생명은 6.33%에서 6.04%로 0.29%p 낮아졌다.
전달보다 대출 금리가 떨어지지 않은 보험사들도 있었지만 오르기만 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대출 금리가 인하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위기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1월 기준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8.58%로 전달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생·손보사들은 지난해 10조여원에 달하는 순이익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수천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해 취약층을 외면하고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연봉의 50~60% 수준을 성과급으로 책정했으며 삼성화재는 연봉의 47%, DB손해보험은 연봉의 41%, 삼성생명은 연봉의 23%를 지급했다.

KB손해보험은 월 상여금 기준 55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으며 현대해상은 연봉의 30% 내외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의 성과급 지급 체계와 내부 통제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의 성과급이 이익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익을 많이 낸 대형사 위주로 현황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금감원은 보험 고객의 권리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공시 강화 등을 통해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월 보험사 최고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사적 안전망으로서 보험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면서 "민생안정을 위한 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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