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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도 바로 받는 시대…올리브영 이어 배민도 ‘직매입 배송’

올리브영 ‘오늘드림’ 상반기 1166만 건…전체 배송의 48.7%
배민, 170여 개 브랜드 직매입…장보기 상품과 한 번에
B마트 1분기 뷰티 주문 40%↑…거래액도 34%↑
배민이 17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직접 매입해 장보기 상품과 함께 한 시간 안에 배송하는 ‘B뷰티’를 선보였다. 사진은 배달의민족 앱의 ‘B뷰티’ 출시 안내 화면(왼쪽)과 주차별 뷰티 키트 증정 이벤트 화면. 사진=배달의민족 앱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배민이 17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직접 매입해 장보기 상품과 함께 한 시간 안에 배송하는 ‘B뷰티’를 선보였다. 사진은 배달의민족 앱의 ‘B뷰티’ 출시 안내 화면(왼쪽)과 주차별 뷰티 키트 증정 이벤트 화면. 사진=배달의민족 앱 갈무리
배달의민족이 170여 개 브랜드의 화장품을 직접 매입해 한 시간 안에 배송하는 뷰티 전문 서비스를 내놨다. CJ올리브영의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이용이 올 상반기에만 10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들이 화장품 즉시배송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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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은 3일 신촌·신림·압구정 등 서울 일부 지역에서 ‘B뷰티’를 시작했다. 아이오페·에스트라·AHC·라운드랩·마녀공장 등의 제품을 주문 후 30분~1시간 안에 배달한다. B뷰티에서 고른 화장품은 B마트의 식료품·생필품과 한 장바구니에 담아 함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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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의 당일 배송 이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오늘드림의 연간 배송 건수는 2022년 600만 건에서 지난해 1935만 건으로 3년 새 3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1166만 건으로 올리브영 전체 배송의 48.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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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은 고객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이나 도심형 물류센터(MFC)에서 상품을 출고한다. ‘빠름 배송’은 주문 후 3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을 수 있고, 배송지에 따라 한 시간 안팎에 도착하기도 한다. 주문이 늘면서 일반 매장보다 많은 품목을 보관할 수 있는 물류센터도 확충했다. 2021년 서울 강남에 첫 MFC를 연 뒤 올해 8월 기준 전국 27곳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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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필품에 이어 화장품도 주문 당일 받아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배달 플랫폼도 화장품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은 소비자마다 선호하는 브랜드와 제품이 달라 배송 속도만큼이나 유통업체의 상품 큐레이션 역량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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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에서도 화장품 구매가 늘었다. 올해 1분기 B마트의 뷰티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4%, 주문 건수는 약 40% 증가했다. 배민은 B마트에서 장보기 상품과 함께 판매하던 뷰티 상품군을 별도 서비스로 분리했다. 배민이 퀵커머스에서 특정 상품군을 따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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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배민은 ‘장보기·쇼핑’에 러쉬·아리따움 등 뷰티 매장을 입점시켜 화장품을 배달했다. 입점 업체가 상품을 판매하고 해당 매장에서 출고한다. B뷰티에서는 배민이 상품을 직접 사들여 기존 B마트의 도심형 물류센터(PPC)에서 출고한다. 배민은 전국에 PPC 80여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B뷰티 배송 권역을 차츰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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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직매입의 장점은 유통업체가 취급 품목과 매입 물량, 판매 가격을 직접 정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지역별 수요에 맞춰 재고를 배분하고 할인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 다만 매입 물량이 수요를 웃돌면 유통업체가 재고 부담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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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매장과 제휴하면 재고를 직접 확보하지 않고도 취급 품목을 늘릴 수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 6월 화장품 아웃렛 오프뷰티와 손잡고 인근 매장의 상품을 배달하기 시작했다. 입점 당시 취급 품목은 기초·색조 화장품과 마스크팩 등 약 4000종이었다. 배민에도 지난달 서울·부산 등 오프뷰티 직영점 30곳이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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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관계자는 "온라인 뷰티 시장이 커지고 배민에서도 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B뷰티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뷰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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