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3529억원·수출 비중 39%…화장품 수출 견인
그로스플랫폼팀 신설…글로벌 이커머스 관리 강화
2분기 흑자전환했지만 상반기 영업익 82.9%↓…수익성 과제
그로스플랫폼팀 신설…글로벌 이커머스 관리 강화
2분기 흑자전환했지만 상반기 영업익 82.9%↓…수익성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애경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까지 높아졌다. 전년 상반기 31% 수준에서 7%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에서 해외 매출 확대가 두드러진다. 상반기 화장품 매출은 1272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출이 835억원을 차지했다. 국내 매출 437억원보다 많다. 2분기 화장품 매출도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해외 사업 확대와 마케팅 강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용 부담도 커졌다. 상반기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보다 약 170억원 증가했고 판매비와관리비도 1543억원으로 267억원 늘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비용 증가폭이 더 커지면서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흐름이 개선됐다.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애경산업은 2분기 4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4% 감소해 아직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해외 사업을 위한 조직도 강화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올해 그로스플랫폼팀(GPT)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영업이나 글로벌 사업 조직과는 별개로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의 성장 전략을 맡아 북미 아마존·틱톡샵, 일본 아마존·라쿠텐·큐텐, 동남아 쇼피 등 주요 플랫폼의 사업전략과 KPI, 예산, 손익(P&L) 등을 관리한다. 플랫폼별 소비자 특성과 구매 방식에 맞춰 글로벌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가별 주요 플랫폼의 특성에 맞춰 판매 전략과 마케팅 방식을 세분화하는 한편, 영상 콘텐츠를 통한 구매 등 새로운 소비 방식에도 대응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틱톡이나 영상을 통한 구매가 많아지고 있어 관련 영역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GE20’S와 루나를 중심으로 해외 유통도 확대하고 있다. AGE20’S는 올해 들어 파운데이션 팩트와 메이크업 전 단계 제품, 픽서, 파우더 팩트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아마존에서는 다양한 피부톤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를 겨냥했다.
일본에서는 AGE20’S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가 지난 5월 큐텐 행사에서 종합 1위와 베이스메이크업·파운데이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AGE20’S와 루나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중국뿐 아니라 일본·미국·러시아·중앙아시아 등으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경산업이 해외 매출 확대에 맞춰 유통망과 조직을 함께 강화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현재 화장품 해외 사업이 AGE20’S와 루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만큼 추가 성장 브랜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상반기 악화된 수익성이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해 개선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