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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 된 '페포'…플랫폼·굿즈로 외연 넓히는 삼양

삼양애니, 페포 공식 플랫폼 '페포월드닷컴' 오픈
AI 이미지 제작·카드 수집·굿즈 판매 연계하며 팬 참여 확대
페포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6만명·누적 조회수 2억6000만회 돌파
불닭 신규 캐릭터 '페포', 플랫폼·굿즈 사업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이미지 확대보기
불닭 신규 캐릭터 '페포', 플랫폼·굿즈 사업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운드스퀘어 그룹의 콘텐츠 커머스 계열사 삼양애니가 캐릭터 '페포(PEPPO)'를 앞세워 콘텐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데 이어 자체 플랫폼과 굿즈 사업까지 선보이며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애니는 최근 페포 공식 플랫폼 '페포월드닷컴'을 오픈했다. 해당 플랫폼은 캐릭터 소개를 넘어 글로벌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AI 기반 이미지 제작 서비스와 카드 수집 콘텐츠, 메신저 형식의 미션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자신만의 페포 이미지를 제작해 플랫폼 내 갤러리에 공유할 수 있으며, 특정 카드를 수집하면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향후에는 플랫폼 내 쇼핑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는 인형과 키링, 쿠션 등 다양한 페포 굿즈도 선보인다. 콘텐츠 소비를 넘어 캐릭터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페포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팬덤을 확대하고 있다. 삼양애니가 운영하는 페포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개설 1년 만에 구독자 90만명, 누적 조회수 1억5000만회를 기록했다. 당시 전체 구독자의 99%가 해외 이용자로 집계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현재 페포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06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조회수도 2억6000만회를 돌파했다.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과 챌린지,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미국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영국 등에서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페포는 불닭 캐릭터 '호치'가 고추를 먹고 낳은 붉은 알에서 태어난 병아리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머리 위 불꽃 심장이 반응하는 설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되고 있으며, 불닭 브랜드의 신규 캐릭터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플랫폼은 AI 이미지 제작과 카드 수집, 이벤트, 굿즈 판매 기능 등을 통해 팬 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영상 시청을 넘어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그룹은 식품을 넘어 콘텐츠 사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룹은 2023년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성장 전략 가운데 하나로 '이터테인먼트(Etertainment)'를 제시했다. 음식(Eat)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개념으로, 식품과 콘텐츠를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표 브랜드인 불닭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했으며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국문 상표권 '불닭'과 영문 상표권 'Buldak' 등록도 마무리하며 브랜드 활용 범위를 넓혔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도 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한 '갓생한끼' 행사에서 청년들과 만나 도전과 성장 경험을 공유했다. 김 회장은 "성장은 완성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도전과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면서도 제품의 본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글로벌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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