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확장 여력 점검
CJ올리브영, 이달 LA 센추리시티점 추가 출점
CJ올리브영, 이달 LA 센추리시티점 추가 출점
이미지 확대보기1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CJ 전체 순자산가치(NAV)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중요한 만큼 이 회장은 올해 1월 광화문 올리브베러 1호점을 시작으로 3월 명동 올리브영 센트럴타운 등을 연달아 방문했다.
이 회장은 명동 올리브영 센트럴타운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동선을 중심으로 운영 현황을 살폈다. CJ그룹은 당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현장 점검의 일환이라며, 올리브영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해외에서도 올리브영을 찾았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1호 올리브영 매장인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을 찾아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오픈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흐름은 긍정적이다. 패서디나점은 개점 전날부터 오픈런 대기줄이 형성됐다. 매장이 위치한 콜로라도대로 일대에는 인근 지역에서 몰려든 고객들로 네 개 블록, 약 400m에 달하는 줄이 이어졌다.
이미지 확대보기매장을 찾은 현지 고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샌디에이고에서 2시간 반을 운전해 새벽 3시부터 줄을 섰다는 마이클 로드리게스(Michael Rodriguez)는 “디즈니랜드에 온 기분이었다”면서 만족감을 표했고, 뷰티 인플루언서 에바 펄(Eva Pearl)은 “올리브영의 첫 미국 매장은 단순한 출점을 넘어서 K뷰티가 글로벌 문화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평했다.
직원들의 한국식 인사, 올리브영 쇼퍼백,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요소들은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 1000건 이상의 콘텐츠가 업로드됐고, 합산 8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리브영은 이달 중 LA 프리미엄 쇼핑몰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2호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패서디나점이 K컬처와 체험형 쇼핑에 관심이 높은 고객층을 공략했다면 센추리시티점은 보다 폭넓은 프리미엄 소비자층과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CJ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올리브영의 서부 핵심상권을 구축한 뒤 동부와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비비고·뚜레쥬르·KCON 등 그룹의 식품·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결집해, 콘텐츠를 통해 형성된 K-컬처 선호도를 K-뷰티·K-푸드 소비와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잇는 ‘K라이프스타일 선순환 구조’를 북미 시장에서 본격 가동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LA 방문에 앞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을 7년 만에 찾았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인수 이후 구성원들에게 CJ 경영 철학을 전파하고 외부 전문가, 임직원과 함께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와 K-푸드 경쟁력 강화 인사이트를 논의했다.
여기서 이 회장은 “CJ는 식품·뷰티·스타일·편의 등 수많은 특성을 가진 ‘라이프 컴퍼니’이므로 원팀이 되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초·최고·차별화를 지향하는 ‘온리원(ONLYONE)’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능력과 기회를 통해 식품 시장에서 반드시 넘버원(Number One)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이달 초까지 미국에 머물며 SCREENX·4DX 등 미래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