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롯데免, 선택과 집중 박차…국내 확장 해외는 저수익 사업 정리

시드니 시내점 영업권 정리 검토 작업 착수
오는 7월 계약 종료 ‘괌 공함점’도 검토 중
올 초 명동본점 1층 스타에비뉴 전면 리뉴얼
인천공항 재입성, 공항공사와 협의해 단장도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수익성 중심 사업 재조정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선 체질 개선에 방점을 두고 철수했던 인천공항에 다시 입성하며 리뉴얼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롯데면세점 매장 전경. 사진=롯데면세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수익성 중심 사업 재조정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선 체질 개선에 방점을 두고 철수했던 인천공항에 다시 입성하며 리뉴얼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롯데면세점 매장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수익성 중심 사업 재조정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선 체질 개선에 방점을 두고 철수했던 인천공항에 다시 입성하며 리뉴얼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최근 호주 시드니 시내점 영업권 정리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회계법인·로펌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관련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드니 시내점은 2022년 5월 문을 연 오세아니아 핵심 거점으로, 계약 기간이 2034년 4월까지 약 8년이나 남아 있다. 중도 철수를 검토한다는 점에서 기존 구조조정과는 결이 다르다.

시내면세점은 공항 면세점과 달리 출국객 수요가 자동으로 유입되지 않는 구조다. 높은 임대료 부담에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중국 단체관광 회복 지연까지 겹치며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졌다.
오는 7월 계약 만료를 앞둔 괌 공항점 역시 연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괌 국제공항공사(GIAA)가 이달 29일까지 신규 면세사업권 입찰을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해외 점포 축소는 이미 진행형이다.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은 지난해 계약 연장 없이 운영을 마쳤고, 호주 멜버른 시내점과 다윈 공항점도 계약 만료 후 영업을 종료했다. 베트남 다낭 시내점은 개점 약 3년 만에 철수했다.

매출 규모가 작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매장을 정리하고 큰 공항에 집중하기 위한 효율화 차원이란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5월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대한 사업권 계약기간을 기존 2026년에서 2029년으로 3년 연장했다.

2024년 기준 약 6770만명이 이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허브공항으로서 핵심 사업장에 대한 사업 의지를 강하게 가져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뉴얼하고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투자 기조가 뚜렷하다. 지난 1월 서울 중구 명동본점 1층 ‘스타에비뉴’를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 약 4개월간의 재단장을 거쳐 몰입형 전시 체험을 중심으로 공간을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영업을 개시했다. 3년만의 복귀다. 롯데면세점은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공항공사와 협의해 리뉴얼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올해 총 4056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호텔롯데 전체 투자 규모(9294억원)의 43.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신규·경상 투자에 320억원, 국내외 지분 투자에 373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