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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글로벌 진출현황] CU 800호점 눈앞·GS25 700호점 돌파…해외 확장 ‘박차’

CU 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美 하와이 790점…800호점 1~2달 내 달성 전망
GS25 베트남·몽골 701점, 진출 8년 만 700호점 돌파…“2027년 1000호점 목표”
이마트24, 2021년 말련 진출 이후 3개국 서 121호점 운영…“라오스 1호점 예정”
국내 편의점 3사가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말레이시아 CU 편의점 인파. 사진=BGF리테일 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편의점 3사가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말레이시아 CU 편의점 인파. 사진=BGF리테일
국내 편의점 3사가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들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북미 등으로 진출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점포망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3월 말 기준 몽골 556점, 말레이시아 176점, 카자흐스탄 56점, 미국 하와이 2점 등 총 790점을 운영 중이다. CU는 해외에서 △차별화 △현지화 △콜라보 3가지 콘셉트로 현지 고객에게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800여 종의 K푸드 상품과 함께 떡볶이·닭강정·핫도그 등 즉석 조리 상품, 한강 라면으로 불리는 즉석 라면 조리기를 설치해 현지 유통사들과 차별점을 뒀다.

2018년 진출한 몽골에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넘어 몽골 제2의 도시인 다르항(Darkhan) 등에도 다수의 점포를 개점하면서 몽골 전역으로 출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몽골에서는 ‘편의점=CU’라는 등식이 성립할 만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며 “하루 평균 객수가 한국의 약 3배 수준인 1000여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은 PB 커피 브랜드 ‘GET 커피’로 점포당 하루 평균 200여 잔씩 팔리는데 이는 한국 판매량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2021년 진출한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다. 조만간 동부 지역(보르네오섬)으로도 출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한국 상품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만큼 인기”라면서 “매출 1위인 떡볶이는 하루 4000컵씩 팔린다”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 상품 530여 종을 취급하며 점포 매출의 65%가 한국 상품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미국 하와이 1호점은 기존 해외 진출국 초기 매출보다 5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CU는 현지 출점 속도를 감안할 때 1~2개월 내 해외 800호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28년까지 해외 진출 국가를 5개 이상으로 늘리고, 점포 수를 최대 12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CU 관계자는 “신규 진출 국가는 지역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3월 말 기준 베트남 414점, 몽골 287점 등 총 701점으로 해외 진출 8년 만에 700호점을 돌파했다. 또한,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캄보디아·인도 3개국에서 12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그래프=문용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3월 말 기준 베트남 414점, 몽골 287점 등 총 701점으로 해외 진출 8년 만에 700호점을 돌파했다. 또한,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캄보디아·인도 3개국에서 12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그래프=문용균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3월 말 기준 베트남 414점, 몽골 287점 등 총 701점으로 해외 진출 8년 만에 700호점을 돌파했다. 진출 첫해인 2018년 26점과 비교하면 점포 수가 약 27배 늘어난 셈이다. GS25는 올해 800호점 달성에 이어 2027년까지 10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25의 핵심 거점은 베트남이다. 베트남 남부에서는 써클케이·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를 제치고 점포 수 1위에 올라서 있다. 베트남 전국 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은 2위다. 지난해 3월에는 북부 수도 하노이까지 진출해 베트남 전역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올해는 북부 지역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GS25의 베트남 진출 성공 요인은 △K-푸드 및 현지 먹거리 중심의 상품 경쟁력 강화 △상권 특성에 맞춘 특화 매장 전략이 꼽힌다. GS25는 반바오(베트남식 호빵) 등 현지 먹거리는 물론, 한류 확산과 함께 떡볶이·김밥·도시락 등 한국식 조리식품을 히트 상품으로 육성했다. 몽골에서는 현지 식문화와 K-푸드를 접목한 상품 전략, 그리고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한 다목적 공간 기능을 강화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GS25는 점포 확장과 함께 상품 수출도 병행한다. 2017년 2억 원 규모로 시작한 해외 수출이 지난해 150억 원까지 늘어나며 75배 성장했고, 올해 수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잡았다. 해외 로컬 마트 중심이던 판매처도 각국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 크게 넓히며 비약적인 수출 성장을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캄보디아·인도 3개국에서 12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21년 진출 이후 105개 점포를 운영하며 K-푸드를 앞세운 트렌디한 매장으로 젊은 층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프놈펜을 중심으로 15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어묵·핫도그·떡볶이 등 K-스트릿푸드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고 현지 배달 앱과 연계한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8월 진출해 1호점이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에는 라오스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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