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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순항’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 3개 법인은 적자↑…투자는 늘려

그룹 매출 6147억·순이익 2014억 집계…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
미국·캐나다·홍콩 법인 합산 순손실 ‘35억’…투자 규모는 약 48억원
BHC치킨·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지난해 호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해외 3개 법인은 일제히 적자를 기록했고, 합산 손실은 전년보다 확대됐다. 서울의 한 bhc 매장 앞.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BHC치킨·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지난해 호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해외 3개 법인은 일제히 적자를 기록했고, 합산 손실은 전년보다 확대됐다. 서울의 한 bhc 매장 앞. 사진=연합뉴스
BHC치킨·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지난해 호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외 3개 법인은 일제히 적자를 기록했고, 합산 손실은 전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2025년 매출액은 6147억원으로 전년(5127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매출 증가 배경으로 신메뉴 판매 호조를 꼽았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콰삭킹’은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 700만 개를 돌파하며 ‘뿌링클’과 함께 브랜드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하반기 선보인 ‘스윗칠리킹’도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100만 개 판매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645억원으로 22.9%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26.1%) 대비 0.68%P 오른 26.7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된 것은 물류센터·생산시설 내재화를 통한 공급 구조 안정화와 통합 구매 체계 기반의 원가 관리, 상대적으로 낮은 판관비 비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014억원으로 39.6% 증가했다.
재무구조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장기차입금은 2023년 894억원에서 2024년 697억원으로 줄었고, 2025년에는 전액 상환해 잔액이 0원이 됐다. 부채비율도 2023년 149%에서 2025년 27.8%로 3년 만에 급감했다.

반면 해외 성적표는 아쉽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감사보고서(2025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법인(BHC USA LLC)는 매출 약 32억9000만원에 순손실 23억9200만원, 캐나다 법인(BHC CHICKEN INC.)은 매출 17억9200만원에 순손실 6억5500만원, 홍콩 법인(BHC HK Limited)은 매출 42억3300만원에 순손실 4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3개 법인 합산 적자는 약 34억9700만원으로 전년(약 29억1200만원)보다 약 5억8500만원 더 불어났다. 다만 외형은 성장했다. 3개 법인 합산 매출은 약 93억1400만원으로 전년(약 70억500만원) 대비 33.0%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해외 사업은 시장 진입·안착을 위한 초기 투자 단계로, 손실을 보고 있다"며 ”환율·인건비·현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포스(POS) 매출액은 성장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이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국내 시장은 좁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야 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해외 투자는 늘었다. 2025년 투자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종속기업투자주식 취득액은 약 47억9000만원으로 전년(약 15억2400만원)의 3배를 넘어섰다.

본사가 해외 법인에 현금을 추가로 투입했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는 미국 법인(BHC USA LLC)에 약 29억6400만원, 캐나다 법인(BHC CHICKEN INC.)에 약 18억2700만원이 각각 투입됐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투자 용도에 대해 “매장 출점, 물류·유통 체계 구축, 가맹점 교육·운영 지원, 현지 마케팅, 메뉴 R&D 등에 전반적으로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말 미국 뉴저지주에 오픈한 6호점 ‘포트리점’은 기존 미국 가맹점 평균 대비 280.4%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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