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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단백질 시장 확대…풀무원 두부·두유면 전략 강화

식물성 단백질 수요 확대...풀무원 두부·두유면 제품 확대
북미 시장 성과...두부 매출 2242억
2026 자연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풀무원 부스. 사진=풀무원이미지 확대보기
2026 자연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풀무원 부스. 사진=풀무원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식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생활이 확산되면서 두부와 콩 기반 식품이 대체 단백질 시장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나또 등 콩 기반 식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식품기업이다. 최근에는 두부 중심 제품을 넘어 면과 간편식, 발효식품 등 콩을 활용한 식물성 식품 제품군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의 북미 시장 성과도 두드러진다.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미국 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242억원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지난 2016년 미국 두부 브랜드 '나소야 (Nasoya)'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나소야는 현재 미국 두부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월마트, 타겟, 크로거 등 주요 유통 채널 약 1만500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고단백 제품 판매 확대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단백질 함량을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High Protein Tofu)’ 매출은 2021년 156억원에서 지난해 415억원으로 증가했다. 해당 제품은 충진수 없이 진공 포장 방식으로 제조돼 별도의 물기 제거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샐러드나 샌드위치, 볶음 요리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어 현지 소비자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풀무원은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아이어 두부 공장의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풀러튼 공장에서는 연순두부 생산설비 확충을 추진 중이다.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6 자연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6)’에도 참가해 두부와 김치, 두유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풀무원은 2003년부터 해당 박람회에 참가해 두부와 식물성 식품 제품을 글로벌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소개해 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두부와 김치 등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밀가루 대신 콩을 활용한 면 제품 ‘두유면’을 비롯해 아시안 누들 신제품 ‘야키소바’, 식물성 간편식 제품 ‘마늘&허브랩’ 등을 함께 선보이며 식물성 식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콩 기반 제품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은 콩을 활용한 면 제품 ‘두유면’을 통해 식물성 식단과 저탄수화물 식단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프리미엄 두부 제품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풀무원은 최근 콩 농도를 기존 제품보다 30% 높인 ‘고농도 진한 두부’를 출시했다. 콩 함량을 높여 단백질 함량과 풍미를 강화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두부 수요를 겨냥했다.

콩 발효 식품인 나또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실의힘’, ‘나또쉐이크’ 등 다양한 나또 제품을 선보이며 콩 기반 건강식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건강식과 식물성 단백질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두부와 콩 기반 식품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원 풀무원USA 마케팅본부장은 "풀무원은 신선한 원료와 한국의 식문화를 결합한 혁신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K-푸드 식단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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